코딩 없이 10분 만에 만드는 '나만의 AI 챗봇'
우리 회사 매뉴얼을 전부 외우고 있는 똑똑한 CS 직원. 월급 0원, 24시간 근무. 꿈이 아닙니다.
서론: 챗봇 빌더의 춘추전국시대
과거에는 챗봇 하나 만들려면 엔지니어 3명이 3개월 동안 매달려야 했습니다. 지금은 혼자서 반나절이면 충분합니다. 핵심은 RAG (검색 증강 생성) 기술의 대중화입니다. 문서만 업로드하면 AI가 알아서 공부하고 답을 합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가장 핫한 3가지 툴을 비교하고 실습해 봅니다.
Part 1. 툴 비교 (Voiceflow vs Stack AI vs Dante AI)
1. Voiceflow
가장 강력한 시각화 도구입니다. 대화의 흐름(Flow)을 플로우차트 그리듯이 설계할 수 있습니다. 조건문(If-else), API 호출, 자바스크립트 등 고급 기능도 지원하여 개발자들에게도 인기가 많습니다.
- 추천 대상: 디테일한 대화 시나리오 설계가 필요한 기획자/개발자.
- 가격: 무료 플랜(프로젝트 2개), 월 $50(프로).
2. Stack AI
'AI를 위한 자피어(Zapier)'라고 불립니다. 챗봇뿐만 아니라 복잡한 백엔드 로직을 노코드로 짤 수 있습니다. 여러 LLM(GPT-4, Claude, Llama 3)을 블록처럼 조립해서 비교해 볼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 추천 대상: 복잡한 워크플로우 자동화가 필요한 기업.
3. Dante AI / Chatbase
가장 쉽습니다. 정말로 PDF 파일 하나 올리고 "생성" 버튼 누르면 끝입니다. UI 커스터마이징이 쉽고, 웹사이트 우측 하단에 붙이는 '말풍선 위젯'을 바로 만들어줍니다.
- 추천 대상: 빠르고 간편하게 FAQ 챗봇을 만들고 싶은 소상공인.
Part 2. 실습: Voiceflow로 CS 챗봇 만들기
Step 1. 지식 베이스(Knowledge Base) 구축
Voiceflow 대시보드에서 'Knowledge Base' 탭으로 이동합니다. 우리 회사의 '자주 묻는 질문(FAQ)' PDF 파일이나 웹사이트 URL을 입력합니다. AI가 자동으로 크롤링하여 학습합니다.
Step 2. 워크플로우 설계
캔버스(Canvas)에 'Start' 블록을 놓고, 사용자의 인사를 받는 'Text' 블록을 연결합니다. 그 다음 사용자의 질문을 Knowledge Base로 넘겨주는 'Knowledge Base Response' 블록을 연결하면 기본 뼈대가 완성됩니다.
Step 3. 예외 처리 (Fallback)
AI가 모르는 질문을 받았을 때 "죄송합니다, 상담원을 연결해 드릴까요?"라고 묻는 로직을 추가합니다. 이것이 사용자 경험(UX)의 핵심입니다.
Step 4. 배포 (Publish)
우측 상단의 'Publish' 버튼을 누르면 자바스크립트 코드 한 줄이 생성됩니다. 이 코드를 내 홈페이지(HTML)의 <body> 태그 안에
붙여넣으면 끝!
결론: 일단 만들어 보세요
백문이 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 아니 백견이 불여일타(百見不如一打)입니다. 무료 플랜으로도 충분히 강력한 기능을 쓸 수 있습니다. 오늘 당장 나만의 AI 비서를 채용해 보세요.
자주 묻는 질문 (FAQ)
Q1: 한국어도 잘 알아듣나요?
물론입니다. 백엔드에서 돌아가는 모델이 GPT-4o나 Claude 3.5 Sonnet이기 때문에 한국어 실력은 원어민 수준입니다. 프롬프트에 "항상 한국어로 대답해 줘"라고 설정만 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