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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엔비디아 아성에 도전? 2025년 AI 칩 전쟁의 서막 - MUMULAB

AI 시장의 절대 강자 엔비디아, 그리고 그 독주를 막기 위한 AMD의 거센 추격. 2025년, 차세대 AI 칩 MI400 시리즈를 선보인 AMD는 과연 엔비디아의 아성을 무너뜨릴 수 있을까요? AI 반도체 전쟁의 최전선을 분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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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UMULAB

2025-11-24 • 5 min read

AMD, 엔비디아 아성에 도전? 2025년 AI 칩 전쟁의 서막 - MUMULAB
AI 칩 시장의 90% 이상을 장악한 엔비디아. 그 독주 체제에 CPU의 강자 AMD가 강력한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최신작 'MI400' 시리즈를 앞세운 AMD의 반격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요? 2025년, 더욱 뜨거워진 AI 반도체 패권 전쟁의 향방과 투자 전략을 심층 분석합니다.

도전자 AMD의 무기: '가격 경쟁력'과 '개방형 생태계'

AMD는 엔비디아의 아성을 무너뜨리기 위해 두 가지 핵심 전략을 내세웠습니다. 이는 단순히 하드웨어 성능 경쟁을 넘어, AI 생태계 전반에 걸친 판도 변화를 목표로 합니다.

  1. 강력한 성능과 가격 경쟁력: AMD의 최신 AI 가속기 'Instinct MI400' 시리즈는 엔비디아의 주력 제품인 H100과 대등하거나 일부 성능에서는 능가하는 결과를 보여주면서도,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될 예정입니다. AI 모델 학습 및 추론에 필요한 컴퓨팅 자원 비용은 기업들에게 큰 부담이므로, AMD의 이러한 가격 전략은 특히 대규모 AI 인프라를 구축하려는 빅테크 기업들에게 매우 매력적인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초기 투자 비용 절감은 물론, 장기적인 운영 비용 효율성까지 고려할 때 AMD의 가성비는 강력한 무기가 됩니다.
  2. 개방형 소프트웨어 생태계 (ROCm): 엔비디아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15년 이상 쌓아온 CUDA라는 폐쇄적인 소프트웨어 플랫폼입니다. 개발자들은 CUDA에 익숙해져 있어 다른 칩으로 쉽게 넘어가지 못하는 '락인(Lock-in)' 효과가 발생합니다. AMD는 이에 맞서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하고 수정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 ROCm을 내세워 개발자들을 끌어들이려 하고 있습니다. ROCm은 리눅스 기반의 오픈소스 플랫폼으로, 개발자들이 특정 하드웨어에 종속되지 않고 다양한 AI 워크로드를 유연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장기적으로는 이러한 개방성이 더 많은 개발자와 기업을 유치하여 생태계를 확장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절대 강자 엔비디아의 '해자(Moat)': CUDA 생태계

하지만 엔비디아의 아성은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입니다. 엔비디아의 가장 강력한 해자는 바로 CUDA입니다. CUDA는 엔비디아가 2006년부터 개발해온 병렬 컴퓨팅 플랫폼으로, GPU를 활용한 고성능 컴퓨팅을 가능하게 합니다. 전 세계 AI 개발자의 90% 이상이 CUDA를 사용하고 있으며, 딥러닝 프레임워크(TensorFlow, PyTorch 등), 라이브러리, 개발 도구 등 수많은 AI 소프트웨어들이 CUDA를 기반으로 구축되었습니다. 이는 개발자들이 엔비디아 GPU에 익숙해져 있고, 기존 코드를 다른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데 막대한 시간과 비용이 드는 '락인(Lock-in)' 효과를 발생시킵니다. AMD 칩을 사용하려면 기존 코드를 ROCm에 맞게 수정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발생하며, 이는 AI 개발 속도와 효율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하드웨어 성능은 경쟁사들이 어느 정도 따라잡을 수 있어도, 15년 이상 구축된 이 강력한 개발자 생태계는 단기간에 모방하거나 대체하기 매우 어렵습니다. 이것이 엔비디아가 AI 반도체 시장에서 압도적인 지위를 유지하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하드웨어 성능은 따라잡을 수 있어도, 15년간 구축된 개발자 생태계는 돈으로 살 수 없다." -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주요 플레이어들의 선택은?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구글, 아마존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은 특정 기업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공급망을 다변화하기 위해 AMD의 등장을 반기고 있습니다. 엔비디아의 AI 칩은 성능이 뛰어나지만, 높은 가격과 독점적인 공급 구조로 인해 기업들은 상당한 비용 부담과 함께 '벤더 락인(Vendor Lock-in)'에 대한 우려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많은 기업들이 자체 AI 칩 개발에 나서거나, AMD와 같은 대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미 몇몇 기업들은 AMD의 AI 칩을 도입하여 테스트하고 있으며, 이는 엔비디아에게 상당한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시장의 선택지가 늘어난다는 것 자체가 AMD에게는 큰 기회이며, 장기적으로 AI 반도체 시장의 경쟁을 더욱 심화시킬 것입니다. 이러한 경쟁은 결국 AI 기술 발전과 비용 효율성 증대로 이어져 전체 AI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투자자 관점: 승자독식인가, 양강 구도인가?

AI 반도체 시장의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투자자들은 크게 두 가지 시나리오를 염두에 둘 수 있습니다. 하나는 엔비디아가 CUDA 생태계를 기반으로 독점적 지위를 유지하는 '승자독식' 시나리오이고, 다른 하나는 AMD가 점유율을 확대하며 '양강 구도'를 형성하는 시나리오입니다.

구분 엔비디아 (NVIDIA) AMD
강점 압도적인 CUDA 생태계, 강력한 브랜드 파워, 높은 수익성, AI 소프트웨어 스택 전반에 걸친 영향력 뛰어난 가격 경쟁력, 개방형 ROCm 생태계, CPU 시장에서의 검증된 기술력, 빅테크 기업들의 다변화 수요
약점 높은 가격, 폐쇄적인 생태계에 대한 반감, 경쟁사들의 추격 가속화 상대적으로 약한 AI 소프트웨어 생태계, 낮은 시장 점유율, 엔비디아와의 기술 격차 해소 과제
투자 전략 안정적인 시장 지배력과 지속적인 혁신에 투자 (코어 자산으로 장기 보유) 높은 성장 잠재력과 시장 점유율 확대 가능성에 투자 (위성 자산으로 편입 고려)

💡 투자 시나리오 및 전략:

단기적으로 엔비디아의 독주가 계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엔비디아는 이미 막대한 데이터센터 인프라에 깊숙이 통합되어 있으며, 새로운 AI 칩 출시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엔비디아는 AI 시장 성장의 가장 확실한 수혜주로 남아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AMD가 시장 점유율을 10~20%만 가져와도 기업 가치는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AI 시장 자체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두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양강 구도'가 형성될 가능성도 충분합니다. 특히 빅테크 기업들이 공급망 다변화를 추진하고 자체 AI 칩 개발에 나서는 추세는 AMD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분산 투자의 관점에서 포트폴리오에 두 기업을 모두 담는 것도 현명한 전략일 수 있습니다. 엔비디아를 핵심 포트폴리오에 편입하고, AMD를 성장 잠재력이 높은 위성 포트폴리오에 포함시키는 전략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또한, AI 반도체 시장의 성장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TSMC와 같은 후방 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관련 ETF나 간접 투자 상품을 통해 리스크를 분산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결론: 전쟁은 이제 시작이다

2025년 AI 칩 전쟁은 이제 막 서막이 올랐습니다. AMD의 거센 도전이 엔비디아의 독주를 막고 시장에 건전한 경쟁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확실한 것은, 이들의 치열한 경쟁이 AI 기술의 발전을 더욱 가속화하고, 우리 삶을 더 빠르게 변화시킬 것이라는 점입니다. 투자자로서 우리는 이 거대한 패권 전쟁의 흐름을 예의주시하며, 승자의 편에 설 준비를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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