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록 녹취? 아직도 직접 하세요? 클로드 3.5로 3분 컷 요약하기
1시간의 난상토론을 A4 1장으로 압축하는 '기술'을 알려드립니다.
서론: 받아쓰기 트라우마
"아까 김 팀장이 뭐라고 했지?"
"그게... 매출 목표를 10% 올리자고 했던 것 같은데..."
"아니야, 20%였어. 다시 확인해서 보고해."
회의가 끝나면 서로 딴소리를 합니다. 녹취록을 다시 듣자니 1시간이 걸립니다.
이 비효율적인 상황, '텍스트 변환(STT)'과 '요약(Summary)' 기술로 종결시킵니다.
2025년 12월 현재, 회의록 작성에 최적화된 AI 도구들이 등장했습니다. Claude Opus 4.5는 긴 회의 녹취록을 완벽하게 요약하고, Gemini 3.0은 Google Meet와 연동되어 실시간 자막과 요약을 제공합니다. 이 조합을 활용하면 회의록 작성 시간이 95% 단축됩니다.
Part 1. 2025년 회의 녹취 도구 비교
클로바노트 (Clova Note) - 한국어 최강
강점:
- 한국어 인식률: 한국어 기준 세계 최고 수준 (95% 이상)
- 화자 분리: 참석자 1, 2, 3으로 자동 구분
- 무료: 네이버 계정만 있으면 무료 사용
추천 용도: 한국어 회의, 대면 회의, 전화 통화
Otter.ai - 영어 회의 전문
강점:
- 실시간 자막: 회의 중 실시간으로 자막 표시
- Zoom 연동: Zoom 회의 자동 녹음 및 전사
- AI 요약: 회의 종료 즉시 요약 제공
추천 용도: 영어 회의, 온라인 회의, 글로벌 팀 미팅
Gemini 3.0 + Google Meet - 완벽한 통합
강점:
- Google Workspace 통합: Meet 회의 자동 녹화 및 전사
- 실시간 요약: 회의 중 주요 포인트 실시간 표시
- 자동 액션 아이템 추출: "~해주세요" 같은 요청사항 자동 정리
추천 용도: Google Workspace 사용 기업, 정기 회의, 프로젝트 미팅
Part 2. 실전 워크플로우: 3단계 회의록 작성법
Step 1. 클로바노트(Clova Note)로 텍스트 풀기
갤럭시 유저는 통화 녹음이 되지만, 아이폰 유저나 대면 회의라면 네이버의 '클로바노트' 앱을 쓰십시오. 인식률이 한국어 기준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 앱을 켜고 녹음 버튼을 누릅니다.
- 회의가 끝나면 '텍스트로 변환'을 기다립니다.
- 화자 분리(참석자 1, 2, 3)까지 완벽하게 된 스크립트를 다운로드(txt 파일)합니다.
Step 2. Claude Opus 4.5에게 요약 맡기기
왜 하필 GPT-5.2가 아니라 Claude Opus 4.5인가요? 긴 글을 읽고 문맥을 파악해서 요약하는 능력은 현재(2025년 말 기준) Claude Opus 4.5가 압도적입니다.
프롬프트 (복사해서 쓰세요):
"이 파일은 우리 팀 주간 회의 녹취록이야.
이 내용을 다음 양식에 맞춰서 아주 **간결하고 명확하게(MECE)** 요약해 줘.
[회의 개요]
- 일시/장소:
- 참석자:
- 핵심 주제:
[주요 논의 사항]
1. (주제): (핵심 내용 2줄 요약)
2. (주제): (핵심 내용 2줄 요약)
[Action Item / 할 일]
- [담당자] 마감일: 구체적인 업무 내용
[결정된 사항]
- (이의 제기 없이 확정된 내용)"
Step 3. 인간의 터치 (Final Check)
Claude가 써준 초안을 쓱 훑어보십시오. 고유명사(업체명, 프로젝트명) 오타가 있는지 체크하고, 뉘앙스가 조금 다른 부분만 1분 정도 수정하십시오. 그리고 팀 단톡방에 올리십시오.
"회의록 정리해서 공유드립니다. (작성 시간: 회의 종료 후 3분)"
동료들은 당신의 스피드에 경악할 것입니다.
Part 3. 회의 유형별 맞춤 템플릿
1. 주간 업무 회의
프롬프트: "주간 업무 회의 녹취록이야. 각 팀원의 진행 상황, 이슈, 다음 주 계획을 표로 정리해줘."
2. 프로젝트 킥오프 미팅
프롬프트: "프로젝트 킥오프 미팅 녹취록이야. 프로젝트 목표, 일정, 역할 분담, 주요 마일스톤을 명확하게 정리해줘."
3. 브레인스토밍 회의
프롬프트: "브레인스토밍 회의 녹취록이야. 제안된 아이디어를 카테고리별로 분류하고, 각 아이디어의 장단점을 정리해줘."
4. 고객 미팅
프롬프트: "고객 미팅 녹취록이야. 고객 요구사항, 우리 제안 내용, 합의된 사항, 후속 조치를 명확하게 정리해줘."
Part 4. 고급 활용: 회의 인사이트 추출
단순 요약을 넘어서, AI에게 더 깊은 분석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감정 분석
프롬프트: "이 회의에서 참석자들의 감정 상태를 분석해줘. 누가 긍정적이었고, 누가 우려를 표명했는지 정리해줘."
의사결정 추적
프롬프트: "이 회의에서 내려진 모든 결정을 시간순으로 정리하고, 각 결정의 근거를 요약해줘."
리스크 식별
프롬프트: "이 회의 내용에서 프로젝트 리스크로 보이는 요소 3가지를 찾아내고, 각각의 대응 방안을 제안해줘."
후속 회의 준비
프롬프트: "이 회의 내용을 바탕으로 다음 회의 안건 3가지를 제안해줘."
Part 5. 실제 성과 사례
마케팅팀 박 팀장
- Before: 1시간 회의 후 회의록 작성 1시간
- After: Clova Note + Claude Opus 4.5로 3분 (97% 단축)
- 방법: 회의 중 녹음 → 종료 즉시 전사 → AI 요약 → 1분 검토
개발팀 최 팀장
- Before: 주간 회의 후 회의록 작성 30분
- After: Gemini 3.0 Google Meet 연동으로 자동 생성 (100% 자동화)
- 방법: Google Meet 회의 → 종료 즉시 Gemini가 자동 요약 → Gmail로 발송
영업팀 정 차장
- Before: 고객 미팅 후 내용 정리 20분
- After: Otter.ai + Claude Opus 4.5로 5분 (75% 단축)
- 방법: Otter.ai로 영어 회의 전사 → Claude로 한국어 요약 → CRM에 입력
결론: 기록은 수단일 뿐이다
회의의 목적은 '기록'이 아니라 '행동(Action)'입니다. 기록하는 시간에 에너지를 쏟지 말고, 그 시간에 실행을 하십시오. AI는 당신의 충실한 '속기사'입니다.
2025년 12월 현재, Claude Opus 4.5는 긴 회의 녹취록을 완벽하게 요약하고, Gemini 3.0은 Google Meet와 연동되어 실시간 자막과 요약을 제공합니다. 클로바노트는 한국어 회의 전사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다음 회의부터는 노트북을 덮으십시오. 녹음 버튼만 누르고, 회의에 집중하십시오. 회의록은 AI가 알아서 만들어줄 것입니다.
🚀 Next & Final Episode Preview
내일은 [Review] 일주일을 회고하는 가장 완벽한 방법: AI와 함께하는 KPT 회고 편입니다. 지난 9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하며, 더 단단해진 나를 만나는 시간입니다.